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가 주중 미국·캐나다 대사를 초치(招致)했다. 이번 체포는 미국측 요청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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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멍완저우 부사장.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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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치는 국가간 관계가 나빠졌을 때 항의하기 위해 상대국 외교관을 소환한다는 의미를 가진 외교 단어다. 실제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 대사와 존 매캘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발하고 그에게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2014년에는 중국 정부가 당시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를 사실상 초치했다. 당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우리 해경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대한민국 주일 대사를 초치하기도 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철주금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데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