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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부시 “아버지는 가장 밝은 빛이었다”…눈물의 작별인사

부시 전 미 대통령 장례식 엄수, 텍사스 안치… 부인·딸 곁에 영면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2-06 20:03:2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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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전현직 대통령 5명 한자리에
- 트럼프, 클린턴 부부와 악수안해

“그는 우리에게 ‘천 개의 불빛’ 중 가장 밝은 빛이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앞줄 왼쪽부터)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 등이 가슴에 손을 얹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읽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그의 삶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천 개의 불빛’은 고인이 1988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연설에서 수많은 민간 봉사활동 단체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들 단체가 미국을 발전시켜 더 나은 미국을 만드는 불빛이 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후 대통령 이 용어는 취임사 등 각종 연설에서 줄곧 언급돼 아버지 부시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11년 만에 국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식은 흑인 최초로 미국 성공회 주교에 오른 마이클 커리 주교와 부시 전 대통령의 거주지였던 텍사스주 휴스턴 성공회 신부인 러셀 레벤슨 등이 집전했다.

장례식장 맨 앞줄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자리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자리의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와는 악수했지만 그 옆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 자신의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는 악수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입장한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 부부 모두와 악수한 뒤 유족석으로 향했다.

   
장례식에 앞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가 운구되는 모습.
각국 정치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존 메이저 전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함께했다.

이날 고인의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아버지는 낙관적인 태도로 자녀들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게 한 ‘최고의 아버지’였다”면서 말을 잇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장례식 후 고인의 시신은 ‘스페셜 에어 미션 41’로 명명된 ‘에어포스원’에 실려 이날 오후 장지인 텍사스 휴스턴에 도착해 세인트 마틴 성공회 교회에 6일 오전까지 안치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과 딸 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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