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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성추행 임원 비호에 분노…전 세계 직원들 동맹파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02 19:36:1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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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수천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다.
구글의 한 직원이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의 구글플렉스 야외 광장에서 임원진의 성추행을 규탄하면서 기업의 모토인 ‘악해지지 말라(Don’t be evil)’가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CNN·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뉴욕,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40여 개 지사에서 진행됐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고 CNBC는 전했다. 마운틴뷰 본사에는 파업 참가자들이 기업의 모토인 ‘악해지지 말라(Don’t be evil)‘, ’성폭행 문화를 끝내자‘, ’ 모두를 위한 평등‘, ’헤이 구글, WTF( 욕설)‘ 등이 쓰인 피켓을 들었다.

파업 주최 측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 근로자들의 이번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최근 폭로 보도 이후 조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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