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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 폐기 검증 전까진 대북제재 해제 없다”

내주 북미 고위급회담 겨냥 압박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02 1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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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증할 핵 프로그램 엄청 많아
- 실제로 수행할 기회 얻길 희망
- 2차 정상회담 너무 늦지 않아야”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 제거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 해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라스 라슨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의 폐기에 따른 상응조치로 제재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선(先) 검증, 후(後) 제재해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음 주 후반 뉴욕 등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최대쟁점인 검증과 제재 문제를 놓고 북한으로부터 추가적인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돼 북미 양측의 기싸움이 가일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늦지 않게 실제로 검증을 수행할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며 “여전히 해체되고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그들의 핵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it‘s all about verification)”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른 라디오 방송 ’마크 리어던쇼‘에 출연해서도 “우리는 검증하고 봐야만 한다”며 “우리가 그것(북한의 핵무기 포기)이 실현됐다는 것을 검증할 기회와 역량을 갖게 된다면 그 후에야 북한에 부과된 경제제재가 없어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방송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일부 핵시설을 폐쇄한 사실을 성과로 들면서 “우리는 곧 그 장소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내게 말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약속한 것,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완수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주목할 만하며 영향력 있는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해 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라스 라슨쇼‘에서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냈으나 여전히 할 일이 아주 많다”며 “6월 북미정상회담으로부터 불과 몇 달이 지났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 일은 수십년 동안 계속돼온 문제”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너무 늦기 전에 정상회담을 하기를 희망한다. 그 회담에서 추가로 상당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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