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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치 부역' 숨기고 산 95세 이민자 독일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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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8-22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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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프 팔리. AP=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것을 숨기고 미국에 이민해 살아왔던 95세 남성이 추방됐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1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에 거주하던 야키프 팔리를 독일로 추방 조치했다. 법원에 의해 추방 결정이 난 지 14년 만의 집행이다.

팔리는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1943년 트라브니키에서 나치 친위대(SS) 훈련을 받고 유대인 학살 직전 ‘라인하르트 작전’에도 가담했다.

그가 무장 경비로 근무한 트라브니키 노동 수용소에서는 1943년 11월 어린이를 포함해 6000여 명의 유대인이 집단으로 학살됐다.

팔리는 2차 대전 후인 1949년 미국에 이민해 8년 뒤 시민권을 획득했다.

2차 대전 당시 활동과 관련해 농장과 공장에서 일했다는 거짓말로 이민 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그의 나치 협력 전력은 2001년 미국 법무부 조사에서 발각됐다.
연방법원은 2003년 전시 행위와 인권 유린, 이민 사기 등을 근거로 그의 시민권을 박탈했고 이듬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미국 의회와 유대인 단체 등은 줄기차게 그의 추방을 촉구했지만 독일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이 수용을 거부해 14년째 이뤄지지 않았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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