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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별세..'respect' 'ama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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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08-18 0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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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사 프랭클린의 1967년도 모습
솔의 여왕으로 불리는 팝 가수 어리사 프랭클린(아레사 프랭클린)이 16일(현지시간)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의 홍보 담당자인 괜돌린 퀸은 ‘가족 성명’을 통해 프랭클린이 이날 오전 9시 5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은 췌장암을 앓아왔으며, 올해 3월 뉴저지와 4월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병세가 악화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투병을 했다,

프랭클린의 가족은 “우리 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 뭐라 가슴 속 고통을 표현할 말을 찾을 길이 없다. 우리는 우리 집안의 가장이자 바위 같은 분을 잃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은 멤피스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아버지 C.L. 프랭클린은 침례교 전도사이자, 복음성가 가수였다. 12세때 디트로이트에 있는 아버지의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며 성장하면서, 가수 경력을 시작하였다.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20세기 문화예술인 20명 중 한 명이며, 롤링 스톤즈에서 선정한 대중음악 역사상 9번째로 위대한 예술가에 선정되었으며, 영국 모조가 선정한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명’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여성 아티스트들 중 플래티넘 싱글(100만장 이상)을 가장 많이 만들어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18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 흑인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입성하였다.

빌보드 R&B 차트 1위곡 최다 보유자(20곡)이며, ‘Amazing Grace’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가스펠 앨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가요계에서의 그녀의 입지만큼 전성기 시절의 가창력 또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데, 세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휘트니 휴스턴마저도 유일하게 아레사 프랭클린의 다음 순서 무대만은 서기 싫어했다고 한다.

완벽한 강약 조절과 리듬감, G2에서 D6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광활한 음역대와 기관총처럼 난사하는 음정 피치들을 포함해 최정상급 가수들도 주눅들게 했던 전설적인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는 일례로,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예정대로 부르기로 되어있었지만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Nessun Dorma’ 무대를 파바로티의 음역에 맞춰진 오케스트라의 원래 키대로 소화해내서 언론과 아티스트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심지어 아레사 프랭클린은 해당 무대의 악보와 가사를 암기하고 세션과 맞춰보는데 15분밖에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VH1 Divas Live 라는 공연에서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온을 비롯한 5명의 여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전설적인 셀러브리티인 5명의 여가수를 가창력에서 압살했다고 한다.

후일담으로, 5명의 여가수중 한 명이었던 캐롤 킹의 회고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50대 후반이었던 아레사의 가창력을 아무도 따라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엄청난 가창력에 항상 그녀는 위대한 보컬리스트 순위를 꼽을 때면 여성 중에선 당연히 부동의 1위, 남성들과 견주어도 1~2위를 다툴만한 실력으로 평가받는다.
여가수들의 전설이라 불리는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에게조차 아레사 프랭클린은 가장 존경하는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그녀를 상징하는 대표곡을 꼽는다고 하면 단연 Respect와 Amazing Grace 일 것이다. 소울의 제왕으로 불렸던 오티스 레딩이 작곡한 Respect는 음악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한 내용으로도 유명하다. Amazing Grace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스펠 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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