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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들 이르면 9일 부모 품으로

다국적팀 구조 작업 돌입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8 19:27:2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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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 내 수위 다소 내려가
- 다이버 2명이 소년 1명 전담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구조하는 작업이 8일 본격 시작됐다.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다국적 구조대가 8일(현지시간) 동굴에 갇힌 지 보름째인 태국 치앙라이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을 구조하기 위해 동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오늘이 ‘D데이’다”라면서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내외국인 다이버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와 (동굴내 수로의) 수위가 (구조하기에) 좋다”면서 “소년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년들이 1인당 2명의 다이버와 함께 차례로 구조될 것이라며 이르면 이날 밤 9시께 구조작업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작업에 앞서 작업 공간을 확보하려고 이날 아침 일찍 동굴 주변에 있던 1000여 명의 취재진 등에게 “구조작업과 관련 없는 사람들은 즉시 동굴 주변에서 떠나달라”며 소개령을 내렸다. 이어 다이버와 의료진 수십 명이 동굴 입구로 집결했다.

이에 앞서 나롱싹 전 지사는 지난 7일 “앞으로 3∼4일 이내에 (구조를 위한) 조건이 완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조 당국은 며칠간 계속 물을 퍼내 동굴 내 수위가 최대한 낮아지고, 몸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이 수영과 잠수에 다소 익숙해진 때를 구조의 최적기로 봤다. 다행히 지난 4∼5일간 큰비가 내리지 않아 동굴 내 수위는 다소 내려간 상태다.

구조 당국은 비가 더 내릴 경우 생존자들이 머무는 경사지까지 물이 차오를 것이라고 우려하며 ‘시간과의 싸움’에 총력전을 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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