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또 북중밀월…비핵화 협상동력 키우는 김정은

김정은 세 번째 방중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6-19 19:09:4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北, 제재 완화 약속 받아낼 듯
- 中, 패싱 불식·입지 확대 노려
- 트럼프 변심 등 북미균열 우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북중 정상회담이 최근 3개월간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리게 됐다.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첫 정상회담을, 지난달 다롄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세 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비핵화 협의 과정에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 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 북한 고위급 전용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중국과 대미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3차 방중을 통해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약속받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행된 후에야 대북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대북 제재를 일정 부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최근 베이징-평양 정기 항공편 운영 재개, 북한 단체 관광상품 대거 출시 등 대북 제재 완화에 대비한 조처가 이뤄지고 있다. 북중 접경에서 대북 수출화물 통관이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제재 완화와 관련해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뒤 다음 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협상이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북중 밀월 모드를 계기로 중국도 ‘차이나 패싱’ 논란을 불식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입지를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이전의 방중이 비밀리에 이뤄진 것과 달리 세 번째 방중의 경우 중국 관영매체가 이를 즉각 보도한 것은 정상적인 국가 관계로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중 밀월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3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또다시 태도 변화를 보일 경우 북미 대화의 판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중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 과정에서 북중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중국의 긍정적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한중, 한미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