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말 가운데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적지 않은 파문을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 직후 주한미군사령부는 “올해 가을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포함해 훈련의 실행 혹은 중단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공보실은 “인도태평양사령부로부터 새로운 지침을 받을 때까지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현재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르면 트럼프 대통령 귀국 후,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 지침은 늦어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전에 전달되어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현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