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미수교·평화협정 지렛대로…구속력은 없어

트럼프 ‘종전선언’ 언급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6-03 19:10:4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선언과 함께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종전선언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했으며,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 해법으로 이를 논의한 바 있다. 북미 정상회담과 한국전쟁의 당사국인 미국이 종전선언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내 들면서 65년간 정전 상황을 이어온 한국전쟁이 이번 기회에 종전이라는 종지부를 찍을지 눈길이 쏠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은 조약이 아닌 정치적 합의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종전선언이 평화협정까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유사시 군사옵션을 제약할 수 있으며, 북한이 유엔사령부 해체, 미군 철수 등의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화협정 체결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국제법적으로 종전하려면 평화협정이 발효돼야 한다. 종전선언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법에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에 앞서는 필수적인 단계는 아니다. 1842년 난징조약, 1919년 베르사유조약, 1973년 파리평화협정 등 대표적인 평화협정 사례에서도 별도의 종전선언이 없었다. 다만 평화협정 조항에 종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65년간 정전 상황을 유지해온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촉매라는 상징성에서 종전선언의 의미를 찾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평화협정 전 단계인 잠정협정이면서, 길게는 10~15년 걸릴 비핵화 착수부터 완료까지 북한에 대한 과도기 체제 안전 보장 성격이라는 두 가지 차원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비핵화와 평화협정, 북미수교 등이 이뤄질 장기간의 북핵 협상 프로세스를 이어갈 동력으로 종전선언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