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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아베, 한 달 만에 또 트럼프 만나러 간다

북미회담 앞서 미일 정상회담…내달 8~9일 워싱턴 방문할 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29 19:41: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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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확정했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일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긴밀한 조율·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일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 관련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특히 북한의 핵 및 생화학무기, 그리고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해체를 달성하는 일이 시급한 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미·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의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한달여 만이다.

미·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형태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미·일 정상회담이 6월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수도 있으나, 아베 총리가 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워싱턴DC에 잠시 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온 가운데 아베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안보상 이익 관련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고 WP는 보도했다.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이른바 ‘재팬 패싱’ 가능성을 우려한 아베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급히 움직였다는 분석인 셈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핵무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함께 중·단거리 미사일 억제 문제도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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