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왕이 외교부장 2일 방북…남북미중 4자회담 설득할 것”

홍콩언론, 중국전문가 인용보도…“차이나패싱 현실화 우려 해소, 핵시설 검증 참여 의지 전달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01 19:37:2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일 북한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을 상대로 중국을 포함하는 4자회담 개최를 설득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자오퉁 칭화대-카네기 세계정책센터 연구원은 SCMP에 “이번 방북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참여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쑹타오 대외연락부장보다 더 격이 높은 왕 국무위원의 방북은 그만큼 중국이 이번 방북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오 연구원은 “중국은 이번 방북을 통해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나온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라는 문구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 후 발표된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중국을 배제한 3자회담이 우선 개최됨으로써 ‘차이나 패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자오 연구원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 협상에서 중국이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까 우려할 수 있다”며 “왕 국무위원은 중국이 포함되는 4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북한의 핵 실험장 폐쇄와 관련해 이를 검증하는 사찰단에 중국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북한에 전달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인정한 핵보유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 과정을 당연히 지켜보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4자회담이 아닌 3자회담을 선호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우려는 당연하다”며 “하지만 중국이 가진 영향력을 생각할 때 중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그동안 ‘쌍중단’(雙中斷·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해 왔으나, 북한은 핵실험 중단과 핵 실험장 폐기를 선언하면서도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