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의회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폴 라이언 의장은 12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원의장으로서 공화당을 이끌며 있었던 모든 일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내년 1월 임기를 끝으로 정치권을 떠나겠다는 것이다.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없을 때 권력을 승계받는 사람으로 미국의 권력서열 3위 자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원의장의 은퇴 선언은 미국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폴 라이언 의장은 “내 아버지는 내가 16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바로 지금 내 딸의 나이 때였습니다. 제가 나중에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아이들에게 ‘주말 아빠’로만 기억되지 않게 할 것을 강조했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