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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중대결정”…시리아 군사공격하나

아사드정권 독가스 사용 의혹에 군 수뇌부 총출동 지휘관 회의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4-10 19: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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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적 옵션 많다” 강력 경고
- 푸틴 책임론 가능성 제기하며
- 이란 등 동맹군에도 공격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의혹과 관련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의 한 병원에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져 대규모 사상자가 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미국의 군사 대응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트럼프 좌우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신임 볼턴 NSC 보좌관. 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군 지휘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에게 “다마스쿠스(시리아 수도) 인근에서 이뤄진 끔찍한 공격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시리아에서 이뤄진 공격은) 강력한 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군사적으로 많은 옵션이 있고 곧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며 “오늘 밤 또는 바로 그 직후에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우리가 목도한 이러한 잔혹 행위를 그냥 놔둘 수 없다”면서 “미국의 힘으로,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정부와 군이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이다. 아마도 오늘 자정까지”라며 “우리는 그러한 잔혹 행위를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화학무기 공격을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악랄한 공격”이라고 규탄하고, 공격의 주체가 “러시아인지, 시리아인지, 이란인지, 또는 이들 모두가 함께한 것인지 알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가 책임이 있다면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시리아 정부나 그 동맹국에 대한 군사공격도 예고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자 공격 주체를 시리아 정부군으로 지목하고 무려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폭격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초기평가에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신경작용제(nerve agent)’인 것으로 판단했다. 국무부는 “소셜미디어의 사진과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믿을만한 의료전문가들이 전한 두마 희생자들의 증상은 일종의 신경 작용제인 질식 작용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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