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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셀프진화 나선 미국…“G2 협상 가능”

트럼프 표밭 농지대 타격 우려에 “중국과 토론” … 협상분위기 조성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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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4-09 19:28:2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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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中, 80년대 일본과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론을 띄우고 나섰다.

대중(對中) 압박을 이어가면서도, 시장의 공포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 우려를 진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텃밭인 농업지대가 타격을 입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가능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무역전쟁을 절대 바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자유롭고 공정하면서도 호혜적인 무역 여건을 조성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이익을 공격적으로 지켜낼 것”이라고 압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협상론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무역장벽을 허물 것”이라면서도 “세금은 상호호혜적일 것이며, 지식재산권에 대한 협상은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모두에게 위대한 미래!”라며 “무역분쟁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항상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도 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대중 발언 수위를 낮췄다”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무역전쟁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처럼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면서 중국의 ‘항복’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글로벌 무역대국으로 급부상하는 일본을 주저앉힌 방식이 중국에도 적용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엔화 가치는 달러당 240엔에서 120엔으로 초강세로 돌아섰고 이는 ‘잃어버린 20년’의 발단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날의 중국은 1980년대 일본과는 다르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1980년대 대일본 무역 정책에서 교훈을 찾으려고 하고 있지만, 두 시대는 분명 다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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