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이에 퍼져 있는 ‘거대 쓰레기 섬’(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의 규모가 점점 커져 60만 평방마일(약 155만 ㎢)에 달한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독립연구기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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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태평양 거대 해양 쓰레기섬 위치. 오션클린업파운데이션 홈페이지 연합뉴스 |
이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큰 텍사스주 면적(약 70만 ㎢)의 두 배보다 넓다. 애초 예상보다 16배나 큰 것이다. 서울시 면적(605㎢)의 2500배에 달하는 넓이다.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클린업파운데이션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널려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게는 약 7만9000t에 달한다. 갯수로는 1조8000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바다에 부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관의 로런트 레브레톤 수석연구원은 “이곳에 집중돼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려면 점보 제트기 500대를 꽉 채워도 모자란다”고 말했다.
북태평양 쓰레기 섬은 1990년대 초반 처음 발견됐으며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에서 흘러온 쓰레기가 모이는 지역이다. 오션클린업파운데이션에는 6개 대학 연구팀과 항공센서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줄리아 레이서 연구원은 USA투데이에 “우리가 마주친 엄청난 양의 쓰레기에도 놀랐지만 그 크기에도 놀랐다”면서 “예상과는 달리 작은 파편이 아니라 제법 큰 크기의 플라스틱이 널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전역에는 북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외에도 5곳의 알려진 해양 쓰레기 밀집 지역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