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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윈드마겟돈’ 강타…120만 가구 정전·사망자 속출

최대풍속 96㎞ 해안성 겨울폭풍, 강풍·침수 … 항공기 수천 편 결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3-04 19:27:4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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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거리의 전신주들이 넘어져 있다. 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에도 동부 최북단 메인 주부터 남동부 조지아주 일대까지 겨울 폭풍 ‘노리스터(Noreaster)’의 영향권에 들었다. 노리스터는 북동부의 해안성 눈 폭풍이 북상하면서 만들어낸 겨울 폭풍을 말한다. 2일부터 불어닥친 이번 겨울 폭풍은 ‘라일리’로 명명됐다.

뉴욕과 뉴저지에는 최고풍속 96㎞의 강풍이 불었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와 워싱턴DC에서는 최소 120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직격탄을 맞은 매사추세츠 주에서만 약 39만 가구가 정전 상태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주 비상대책반은 “전기 복구에 며칠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북동부 해안지역에 강풍 및 해안침수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으로 인한 해일로, 매사추세츠를 중심으로 해안지역 곳곳이 침수됐다. 특히 보스턴 도심 곳곳에 바닷물이 차올랐고, 주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기 수천 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옥과 차량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뉴욕시에서만 75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힌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종말을 뜻하는 ‘아마겟돈’과 합성한 ‘윈드마겟돈’이라는 조어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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