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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갈릭걸스…외신이 꼽은 평창 명장면

NYT·가디언 등 감동 여정 조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2-26 20:03:4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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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응원단·개회식·스포츠 외교
- 스노보드 클로이 김 활약도 포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감동의 여정’을 재조명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마련된 ‘스포츠 외교무대’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17일간 이어진 열전도 숱한 화제를 낳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사의 올림픽 특별취재단 개개인이 선정한 명장면들을 소개했다. 마토코 리치 기자는 승패를 떠나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를 꼽으면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아이스링크 중앙에 모여 스틱을 내려놓고 타원 모양을 만들자 관중들은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쳤고, 경기장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가 울려 퍼졌다”고 말했다.

랜들 아치볼드 기자는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를 꼽았다. 아치볼드는 “대회 첫날 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 경기를 봤다”면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경기장을 찾았고, 북한 응원단도 로봇 같은 정확성으로 물결을 이루며 응원했다”고 말했다.

일간 USA투데이는 “모든 올림픽은 크고 작은 승리와 좌절로 얽혀져 있다. 이번 17일의 아름다운 여정은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만들었다”며 17개의 명장면을 선정했다.

우선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모두 참석했지만 별도의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던 올림픽 개막식을 꼽으면서 “남북 공동입장 때 펜스 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따낸 한국계 클로이 김의 여자 하프파이프 우승장면도 인상 깊은 순간으로 꼽았다. USA투데이는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란 17세의 클로이 김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면서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평창동계올림픽 명장면 10개’를 선정하면서 북한 응원단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에 대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고향인 의성의 특산물에 빗대 ‘갈릭 걸스(마늘 소녀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면서 “강철같은 집중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은메달을 얻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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