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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빌린 돈 못 갚아 중국에 영토 일부 넘기나

전 대통령 “中 1조6000억 볼모 섬·인프라 탈취해 기지 세울 것”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2-13 19:29:14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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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나시드(50·사진) 전 몰디브 대통령은 12일 몰디브가 중국에 진 채무를 갚지 못해 내년 중 중국에 영토를 할양하는 사태에 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이웃 국가인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에 진 채무가 15억∼20억 달러(약 1조6230억∼1조7312억 원)에 달하지만 상환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2008∼2012년 몰디브 대통령을 지낸 나시드는 2016년 영국으로 망명했다. 지금은 영국과 스리랑카를 오가며 압둘 야민 현 대통령의 강권 통치와 친중 노선을 비판하고 있다.

야민 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달 5일 이후에는 체포된 판사와 정치인 석방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몰디브의 대외채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월 현재 75%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로와 교량, 공항정비 등을 포함해 “쓸데없는 인프라 정비”에 많은 돈을 들였다고 지적했다.

15억∼20억 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채무의 금리는 “최종적으로 12% 이상”이어서 “세입이 월 1억 달러(약 1080억 원)에 불과한 몰디브로서는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채무상환은 2019∼2020년에 시작된다.

그는 중국이 야민 정권하에서 “16개 이상의 섬을 이미 사들였다”고 말했다. 채무 상환이 시작되고 제 때 갚지 못하면 중국은 섬과 인프라 운영회사의 주식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몰디브 자체를 탈취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단 각 섬에 항만을 정비하면 “군항화하기는 아주 쉽다”고 강조했다. 작년 8월 중국이 해외 첫 해군기지를 건설한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의 예를 들면서 몰디브의 섬들이 “순식간에 중국의 전략 인프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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