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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잃은 IS, 건재 과시하려 민간인 무차별 학살

이집트 이슬람 사원서 테러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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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26 19:57:5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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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중 신자들에 폭탄·총기 공격
- 사망자 300여명 중 어린이 27명
- 정보 당국 “ IS 지부 소행” 추정
- 이집트 단일 테러중 희생자 최다
- 주요 거점 패퇴 후 절박함 발로
- 같은 수니파 공격 ‘주도권 다툼’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사원에서 이집트 현대사 최악의 테러가 발생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궤멸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사상자를 극대화하는 잔혹한 공격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집트 검찰은 24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벌어진 총격 및 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27명은 어린이고 부상자는 128명으로 파악됐다. 테러범은 25~30명이고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가 진행 중일 때 이 모스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엘라우다는 시나이 북부 주도 엘아리시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이다.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제복에 복면 차림을 한 이들은 모스크를 포위하고 주요 출입문과 창문 12개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 일부는 출구와 창문을 통해 예배당 안으로 수류탄을 투척한 뒤 내부로 진입했다. 사륜구동을 타고 나타난 괴한은 또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를 향해서도 발포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즉각 이번 공격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국에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AP통신은 공격을 받은 사원이 이슬람 수니파 내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즘’ 모스크라고 전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집트 당국과 서방 정보기관들은 IS 이집트 지부의 소행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나이반도는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공격이 잦은 지역이다. 특히 IS 시나이반도지부는 이집트 군경과 콥트교도를 목표물로 여러 차례 대형 테러를 감행했다. 그러나 사원을 겨냥한 대형 공격은 이례적이다. 공격이 벌어진 사원은 수니파뿐만 아니라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 신자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수피는 보수 수니파와 극단주의자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된다.

서방 전문가들은 무슬림을 대규모로 학살한 이번 사건에서 IS가 중동 거점에서 패퇴한 뒤 느끼는 절박함이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수피파 성지와 사원은 IS의 표적이 돼오기는 했으나 IS와 같은 종파인 수니파가 뿌리를 내린 이집트에 있는 시설은 그간 공격을 면했다. 그 때문에 이번 사건이 중동 거점상실과 함께 구심점이 흔들리는 IS에서 주도권을 두고 펼쳐지는 선명성 경쟁의 하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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