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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7.3 강진…“최소 340명 사망·5300여 명 부상”

이라크와 국경지대서 발생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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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13 22:31:1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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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등 붕괴로 이재민 5만여 명
- 부상자 많아 사망자 늘어날 듯
- 코스타리카 휴양지선 6.5 지진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의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7.3 강진이 발생해 최소 341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5346명으로 집계됐다. 건물 붕괴로 이재민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 폴-자하브 마을에서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AP, AFP,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강진으로 이란에서 현재까지 최소 34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5346 명에 이르는 데다가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있어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민이 최대 5만 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최대 인명 피해를 낸 지진은 9월 19일 멕시코(규모 7.1, 사망자 370명)였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사르폴자하브와 에즈겔레 지역의 인구는 3만 명 정도다.

이라크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TV는 이라크 당국자를 인용해 이라크 지역에서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아라크 술라이마니야 지역에서 50명 이상이 다쳤고 카나킨시의 부상자는 약 150명으로 집계됐다. 쿠르드자치정부는 술라이마니야주의 피해 파악과 복구를 위해 이 지역에 하루 임시 휴일을 선포했다.

현지언론들은 날이 밝으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나면 사상자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대다수 사상자가 이라크 국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자하브에서 발생했다고 이란 구호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란 케르만샤 주의 관리는 이란 국영방송 건물이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밤 9시18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점, 깊이 23.2㎞로 측정됐다.

3시간 뒤 이란 케르만샤 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 도시 밤시에서는 규모 6.6 지진으로 2만6000여 명이 숨진 바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군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구조·구호 작업을 지휘하도록 했다.
한편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12일(현지시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28분 코스타리카의 유명 해변 관광지인 하코에서 남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AFP통신은 지진의 충격으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지진으로 산호세를 비롯한 코스타리카 전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가는 장면 등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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