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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분쟁 언급 피하고 미묘한 미소만…중국·일본도 해빙무드

시진핑·아베 베트남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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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12 1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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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중국해 민감 이슈 논의 빠져
- 일본 언론 “관계 개선 신호” 호평
- 일각선 ‘불신 여전하다’ 지적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1일 베트남에서 열린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전과 달리 ‘미소’를 보였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중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앞두고 개선을 힘차게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요미우리는 관련 기사에서 두 정상이 회담 시작 부분에 양국 국기 앞에서 악수하고 함께 웃음을 보였다고 전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지금까지 시 주석은 아베 총리와 언론 사진 촬영 시 굳은 표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대일 자세의 변화라는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 역시 시 주석이 ‘미소 외교’로 전략에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으며 마이니치신문은 “시 주석이 아베 총리에게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듯한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흉금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장에는 5년 만에 양국 국기가 배치돼 일본 측이 관계 개선의 신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 주석의 미소에 대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권력 기반을 굳힌 시 주석이 일본에 여유를 갖고 마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그러나 양 정상 간의 불신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일 관계 개선의 열쇠는 상호 신뢰에 있다”며 “역사와 대만 등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에 관련된 중대한 원칙적 문제는 중일의 4개 정치문서 등에 기초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지역에서도 법의 지배에 입각한 자유롭게 열린 해양 질서가 중요하다”며 “동중국해의 안정 없이 중일 관계의 진정한 개선은 없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해공 연락 메커니즘’의 조기 운용 개시를 위해 논의를 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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