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가려던 승객을 엉뚱한 곳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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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폭스뉴스는 9일(한국시각) 여성승객 루시 바헤투킬래가 최근 미국 친지 방문을 마치고 집인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뉴저지 주 뉴워크 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프랑스 국적으로 영어를 하지 못하는 바에투킬래는 조카의 도움으로 항공권을 끊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보안검색대 등을 거친 뒤 탑승구를 통해 여객기에 올랐다.
문제는 7시간 30분이 지난 뒤 발생했다.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륙 몇 분을 남기고 여객기의 탑승구를 변경한 항공사에 있었다. 항공사 측은 이를 이메일을 통해 통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탑승구에서조차 탑승구 변경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또 직원들도 부주의했다. 탑승구와 기내에서 아무도 그녀가 항공기를 잘못 탔다고 지적하는 직원이 없었다.
바에투킬래의 조카는 "항공사 측이 프랑스어로 탑승구 변경 사실만 알려줬어도 이런 상황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라도 숙모가 될 수 있었다"며 "만약 테러리스트가 탑승했다면 여러 승객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탑승 과정에 실수를 인정하고 바에투킬래에게 항공료 전액 환불과 파리행 항공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녀는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11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녀는 결국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는 데 총 28시간을 허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이 불편한 여행을 하도록 한 점에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최근 승무원을 태우려고 데이비드 다오(69) 씨를 강제로 하기시켜 논란을 빚었다. 다오 씨는 이 과정에서 피를 흘리며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소비자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