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초 미국 플로리다의 잭슨빌 해안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한 사람이 라디오에서 심한 비바람이 불 것이라는 방송을 듣고 해안으로 돌아가던 중 기이한 물체를 발견한다.

	(사진=PIXABAY)

물가를 떠다니고 있는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죽은 듯 물 위에 떠 잠을 자던 그 사람은 자신을 '잭슨빌에 사는 안젤로 파티코니'라고 소개하곤 사라졌다.

이후 그는 '가라앉지 않는 인간', '코르크 인간'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안젤로 파티코니는 물에 떠서 잠을 잘 수도 있었고, 물 속에서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말거나 여러 자세를 취할 수도 있었다. 또한 무거운 납덩이를 달고 물에 15시간이나 떠있는가 하면 포탄을 매달고 오랜 시간동안 물 위에 떠있기도 했다.

이에 신기함을 여긴 이들은 그의 신체에 이상이 있나 하버드 대학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여느 사람들과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파티코니는 이후 자신의 사후에 자신의 비밀을 밝혀달라며 해부를 요청했으나, 1931년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해부는 행해지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