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이 결정된 뒤 가족과 지지자들 앞에서 "모든 미국 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입을 열었다.

트럼프는 "부강한 미국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겠다"며 공항을 비롯해 병원과 교량 등 미국의 기반을 새로 일으킬 것이며, 이를 통해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전 용사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보수 논객인 벤 카슨, 상원의원인 제프 세션스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자신을 도와준 데 대한 감사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또 "클린턴으로부터도 전화를 받았다"며 "우리를 축하해줬다. 나는 힐러리에게, 힘든 캠페인을 함께 치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년'을 언급하며 재선 의지에 대한 암시도 내비쳤으며, 최고의 우군이었던 딸 이방카와 퍼스트 레이디가 된 된 멜라니아 등 가족들도 함께 연단에 올랐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