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 1차 TV 토론이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미국 뉴욕주 햄스테드에서 열린다. . 첫 TV토론은 미 대선 TV토론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N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이날 토론이 열리는 햄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 인근에는 토론 방청에 참석하는 이들과 양당 대선후보의지지, 반대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YTN)

오늘 토론에서는 다양한 국내 이슈를 놓고 공방이 펼쳐진다.

'미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그리고 '번영 이루기'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잇따른 폭발 사건과 맞물려 더욱 부각된 테러와 안보 문제, 그리고 민감한 이민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 등 경제 이슈들도 두루 등장한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트럼프 반대', '인종차별주의자' 등의 손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바로 맞은편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힐러리를 감옥으로', '거짓말쟁이' 등의 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종갈등, 이민정책 등 미국 내 사안에 대한 찬반을 드러내는 시위도 열렸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등 흑인 차별에 반대하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린 곳에는 미국의 경찰제도의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트럼프의 반(反) 이민자 정책을 규탄하는 행진도 진행됐다.

취재 열기도 뜨겁다. 미 대선토론위원회에 따르면 1차 TV토론 취재진은 약 6000여명이 넘는다. 현지매체는 이번 토론의 시청자가 약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