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가까운 섬에 자위대 배치를 앞당겨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 육상자위대 부대를 배치하는 계획에 애초 구상보다 2년 앞당겨 착수한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주둔지 등 자위대 배치에 필요한 용지 취득 등 관련 비용으로 내년도 예산안 요구서에 100억 엔(약 1074억 원) 전후의 자금을 반영할 계획이다.
애초에는 2019년도 이후에 용지를 취득할 예정이었으나 작업을 앞당기는 것으로 보인다.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 중국 당국의 선박이 반복해 접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위대 배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부대 배치를 위한 시설 정비는 용지 취득과 조성 공사에 각각 1년, 기지 건설에 2년 등 통상 4년이 걸리지만 빠르게 진행하면 3년에 마칠 수 있고 이 경우 2019년도에 주둔지 정비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시가키지마는 센카쿠 열도에서 약 160㎞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는 경비부대와 지대공·지대함 미사일이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