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경찰, 교실서 흑인여학생 과격 제압

동영상 온라인 유포 공권력 남용 논란…비난여론 들끓자 수사 착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10-28 19:28:4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스프링밸리고교 수학 수업시간에 흑인 여학생이 퇴실 명령에 불응하자 백인 경찰이 강제로 바닥에 내리꽂고 질질 끌고 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백인 경찰이 고교 교실에서 흑인 여학생을 과격하게 제압하는 동영상에 공권력 남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유포된 동영상에는 한 백인 경찰이 퇴실 명령에 저항하는 흑인 여학생을 바닥에 내리꽂고 질질 끌고 가 체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리치랜드 카운티의 스프링밸리고교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분노가 쏟아졌다. 경찰이 미성년 여학생을 들어매쳤다는 사실 탓에 공권력 남용이 도마 위에 올랐고, 특히 피해 학생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서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거졌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학내 폭력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학교는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인권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검찰 등 수사기관 3곳이 한꺼번에 수사에 착수했다. 리치랜드 경찰도 감찰에 나섰다. 논란의 주인공인 경찰관 벤 필즈는 유급휴가를 명령받고 일선 업무에서 일단 배제됐다. 필즈는 이 학교의 안전담당관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건 발생 전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CNN방송의 사법전문가 해리 호우크는 문제의 동영상에서 경찰이 체포를 위한 사전경고를 한 사실을 주목했다. 호우크는 "경찰이 체포해야 된다고 판단하면 경우에 따라 물리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조사 결과에 따라 휴대전화 영상 촬영에 따른 공권력 위축 논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사건은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이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을 저해한다는 논란을 둘러싸고 FBI와 백악관이 논쟁하는 시점에 터져 나왔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흑인 청소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퍼거슨 사태 이후 시민의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으로 경찰이 공권력 집행을 주저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6. 6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6. 6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