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총든 이라크 야지디족 소녀부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3 13:58: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 부근에 터를 잡고 사는 야지디족은 '이슬람국가'(IS)의 광풍에 참극을 당한 대표적인 소수민족으로 꼽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IS는 올해 8월 초 야지디족이 사는 니네베주 신자르 지역을 손에 넣었고 이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주민을 대량 학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IS는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을 인신매매하거나 조직원과 강제로 결혼시켰는가 하면 성폭행을 자행했다.

 다행히 IS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부족민 2만∼3만명은 뿔뿔이 흩어졌고 상당수가인근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옮겨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가족을 비참하게 잃은 슬픔과 분노는 IS에 맞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총을 잡게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일간지 더내셔널은 2일(현지시간) 야지디족 소녀 약 200명으로 구성된 '신자르 저항군' 부대에 대한 현장 르포 기사를 실었다.

 이 부대 교관은 15세부터 22세의 야디지족 여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지만 기자는 "13세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부대는 신자르산에 가까운 쿠르시 계곡에서 터키 반군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서 보낸 여성 교관에게 훈련받고 있다.

 15세라는 쿨 바헤르는 "우리는 가장 어린 전투원이지만 우리의 의지는 싸우기에충분하다"며 "가족 같은 야지디족 여성들이 IS에 끌려갔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소녀부대는 지급된 AK-47 소총으로 사격훈련은 물론 수류탄 투척 훈련도 받는다.

 PKK 출신 교관이자 이 부대의 지휘자인 하데르는 "이들이 남자 못지않다"며 "가족의 허락을 맡고 미성년자가 군사훈련을 받는 건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소녀부대가 처음엔 IS에 맞서 PKK 부대의 후위에서 엄호하는 역할을 하다 전투 경험이 쌓이면 PKK의 지휘를 받지 않고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성 무장 노선을 고집하는 PKK가 야지디족이 생계를 의탁하는 이라크 쿠르드족을 비롯해 대체로 환영받지 못하는 세력인 탓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고 이 일간지는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9. 9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0. 10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