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략환경 바뀌고 돈 많이든다" 미국 일각 주한미군 본토배치론

SSI "육군 주둔 구시대적 발상"…현역소령 "전작권 한국에 넘겨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8-05 19:48:4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워싱턴 일각에서 재정여건 악화와 변화된 전략환경을 이유로 주한미군 감축 또는 본토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들이 제기되고 있다.

펜타곤이 올해 초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지만 미국 육군 산하 연구소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현역 소령이 온라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공개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육군전쟁대학 부설 전략문제연구소(SSI)는 지난 6월 '미 육군의 미래-해외주둔이 여전히 중요한가? 태평양의 육군사례' 보고서를 통해 주한미군 배치의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존 데니 연구원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인도·아시아·태평양 전장에 육군을 주둔하는 방식은 이제 구시대적"이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육군의 주둔문제는 냉전 이후 거의 재평가 없이 그대로 유지돼온 논리에 터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우 긴요하다"며 "그러나 전략적 환경의 중요한 변화와 미국 50개주에서 육군을 파견하는 데 따른 비용증가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육군 주둔이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타성에 따른 희생물이 될 수 있다고 상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아시아·태평양 전장을 백지상태로 본다면 과연 지금처럼 미국 육군을 주둔시키는 게 미국의 이익에 맞는지 불확실하다"며 "육군 주둔문제를 변경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쉽지 않지만 이제는 재점검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주한미군 감축문제와 관련해 "공군·미사일 방어 부대들과 군사정보·정찰·감시부대들을 중심으로 감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두가지 영역은 한국군에게 전략적 가치를 주고 조약에 기반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미 육군을 재배치할 경우 인도·아시아·태평양 전장에서 전략적 탄력성이 커질 것"이라며 "주한미군을 감축할 경우 행정과 수송비용을 감축하는 부가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주둔 미군 배치문제와 관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미국기업연구소(AEI), 랜드(RAND) 연구소 등도 올들어 군 당국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육군소령인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블로그인 '워 온 더 락스'(War on the rocks)에 올린 글에서 전시작전권을 한국에 넘겨주고 주한미군을 본토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사 출신의 정보 장교라고 소개한 리 소령은 "한국은 스스로 자국을 방어할 수있는 검증된 동맹"이라며 "굳이 재래식 병력이 없더라도 미국의 확장 억지력은 북한으로부터의 견고한 방위를 보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9. 9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10. 10“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