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 생부가 연쇄살인범" 美 '살인의 추억' 밝혀지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14 21:31:4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69년 8월1일 미국 신문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내용 일부가 암호로 쓰인 이상한 편지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친애하는 편집장께, 살인자가 보내는 바요…" 스스로 '조디악'이라고 칭한 그는 자신이 최근 일어난 연쇄살인의 범인이며, 이 편지를 신문 1면에 올리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부터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 주말 내내 밤거리를 누비며 12명을 죽이겠다."

 그때부터 살인이 이어졌다. 조디악은 10대 후반, 20대 초중반 남녀를 총으로, 칼로 죽였다. 그리고는 신문사에 자신의 범행을 증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그가 죽였다고 한 사람은 활동을 멈춘 1970년대 초까지 37명. 당국은 현재까지도 그를 잡지 못했다. 37명 중 7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을 뿐이다.

 그런데 "나의 아버지가 바로 이 영구 미제사건의 범인"이라는 주장이 13일(현지시간) 나왔다.

 CNN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게리 스튜어트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 생부 그리고 조디악 킬러 찾기'란 책을 이날 내놨다.

 어릴 적 입양된 그는 약 10년 전 생부 '얼 반 베스트 주니어'의 존재를 알게 됐으며, 그의 흔적을 쫓는 과정에서 생부가 조디악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사 하퍼콜린스 측은 "변호사들이 (책 내용을 검토한 결과) 법적 타당성이 있다(legally sound)고 봤다"고 말했다.

 또 스튜어트의 생부가 과거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조죄 등 범죄 전력이 있으며, 그가 살인사건 당시 경찰이 작성한 몽타주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원과 십자가가 겹친 표식이 그려진 검정 옷을 입고 범행을 저질렀던 조디악은 편지로 끊임없이 경찰을 조롱하며 '가장 악명높은 연쇄살인범'이라고 불렸다.

 이 미궁 속 사건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더티 해리'(1971년),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조디악'(2007년) 등 영화 소재로 차용되기도 했다.

 다만, 조디악 용의자로 지목된 이가 그동안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경찰이 조디악의 편지에서 추출한 DNA는 과거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던아서 리 앨런의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그는 1992년 이미 사망했다.

 지난 2009년에도 조디악이 현재 90세 노인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2009년엔 자신의 아버지를 조디악으로 지목한 여인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확인된 바는 없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