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오는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나올 공동성명에 미국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방어 약속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자는 일본 측 제안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측은 공동성명에 센카쿠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무를 명기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센카쿠를 명기하지 않고 '일본의 시정권이 미치는 지역은 미국의 대 일본 방어 의무를 정한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원론적인 표현을 담을 것을요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태도는 결국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센카쿠를 둘러싼 미일 간의 미묘한 온도차가 부각된 양상이라고 교도는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