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숨을 가장 오랜 참을 수 있는 포유류는 어떤 동물일까?
해양 포유류 가운데 숨을 가장 오래 참을 수 있는 동물은 민부리고래(Cuvier's beaked whale)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 캐스캐디어 연구소의 에린 팰컨 연구원 팀이 26일(현지시간) '플로스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논문에 발표한 결과다.
이 논문에 따르면 위성 태그를 부착한 민부리고래가 해저에서 137.5분간 잠수해 수면 아래 2992m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뉴스가 전했다.
이는 종전에 가장 오랜 시간 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방코끼리물범의 120분간 2388m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팰컨 연구원은 민부리고래의 근육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오글로빈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숨을 적게 쉬고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부리고래는 잠수를 할 때 몸 속의 공기가 빠르게 감소해 깊은 곳에서도 저항과 감압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원양에 서식하는 민부리고래는 선박을 피하기 위해 수심 1000m 이상의 깊은 바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