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저격 영상 팔겠다" 105년前 러 영화사, 미국 연예잡지에 광고

거사 순간과 체포 장면 등 담겨…당시 싱가포르紙 "日人이 구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17 19:58:3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거액에 팔겠다며 국제적으로 광고를 했던 사실이 미국 잡지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입수한 1909년 12월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드러났다.

버라이어티는 12월 6일자 프랑스 파리발 단신 기사에서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의 한 영화사가 특별한 필름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다"며 "이 필름은 한국인(Corean)이 일본 이토 총독을 저격했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사가 요구한 가격은 러시아 돈으로 15만 루블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영화사가 '안중근 동영상'을 팔겠다며 공개적으로 광고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사가 작성된 장소가 당시 국제경매 시장의 중심이었던 파리라는 점에서 러시아 영화사가 국적과 관계없이 부호들을 상대로 동영상을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는 "(필름을 찍은) 영화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총독과 (러시아 코콥초프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촬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영화사가 광고한 이 필름은 치열한 경매를 거쳐 개인 소장가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909년 12월22일 보도한 '이토 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이란 기사에서 "필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결국 재팬프레스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타노마기 게이이치가 1만5000엔(현재가치 2억 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10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이토가 하얼빈역에 도착하는 모습과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 장면, 저격 순간과 체포, 이토가 죽어가는 장면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5. 5[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8. 8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