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에 대해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성결혼금지법안에 지난 7일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월 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서명까지 완료됨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동성결혼을 공식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됐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조너선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법안 사본을 입수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 의회에서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동성애자의 인권 등에 반한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을 비롯해 동성결혼식을 지켜보거나 도운 사람,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에 가담한 사람 등도 1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동성애를 서구문물에 의해 자신들의 전통가치가 훼손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최근 동성결혼금지 법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부자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