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필리핀 태풍 참사 한달…사망·실종 7500여명

인명피해 집계도 안 끝나…"완전 복구엔 최소 3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8 14:01:2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한달을 맞은 8일 사망·실종자 수가 7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도 피해지역에서 하루 10∼30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한층 커질 것으로 현지 방재당국과 구호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 하이옌에 직격탄을 맞은 중부도시 타클로반의 학교와 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주변지역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유엔이 피해지역 주민들을 복구사업에 대거 투입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사업 역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태풍 하이옌으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한 점을 들어 복구작업에만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태풍 인명피해 '눈덩이'…사망자 집계작업 '진행형' =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이날 태풍 하이옌으로 레이테와 사마르 등 중부지역에서 5천796명이 사망하고 1천77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2만7천여명이 부상하고 약 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59만1천여채의 가옥이 완전 붕괴되고 61만2천여채가 부분 파손된 것으로조사됐다.

NDRRMC는 농업·인프라 부문의 물적 피해가 8억1천300만 달러(8천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이와 관련, 필리핀 정부는 태풍 하이옌이 4분기 성장률을 최대 0.8%포인트 가량끌어내릴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 국제사회, 필리핀 구호에 팔 걷어 =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휩쓴 직후 유엔과 미국,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구호지원 활동 역시 대규모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8일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이 모두 4억8천12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의 전통 우방인 미국은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보내 구호활동을 펼쳤고, 초반에 인색한 지원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중국 역시 1만t급 대형병원선 '화평방주'를 피해지역 부근해역에 파견, 부상자 치료 등 의료지원에 나섰다.

세계은행은 필리핀 정부의 단기 복구작업에 5억 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지역의 가옥과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의 설계 등 기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라울 에르난데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보내준 엄청난 지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피해지역 곳곳서 복구작업…"완전 복구엔 최소 3년" = 최대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의 주도 타클로반에는 학교와 은행 등 공공시설과 시장 등이 다시 문을 여는 등 활기를 되찾았다.

또 곳곳에서 중장비와 차량이 오가고 주택과 공공시설 개보수 사업이 진행되는 등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피해지역 주민 20만명을 복구사업에 투입하는 형태로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역시 주변지역 농민들을 농경지 복구와 하천 준설작업에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FAO는 이들 사업에 1천100달러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제사회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만명의 주민들이 여전히 폐허 속에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티고 있어 태풍의 참상이 가시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타클로반의 한 관계자는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려면 최소한 3년의 시간이 필요할것이라면서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과 재원 집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