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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 이름(독도) 바로잡아라"

美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엔지니어들, 구글 지도서 독도 표기 변경에 항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1 19:24: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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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엔지니어들이 구글 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변경된 것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사이버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은 사이버시위에 사용하기 위한 로고. 연합뉴스
- 광복절 전후 대대적 사이버시위 준비

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엔지니어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구글 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변경된 것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사이버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내 엔지니어 7명은 '독도이름 찾아주기' 운동 사이트(www.FixYourMaps.com)를 자체 제작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네티즌 프로필을 구글에 항의하는 독도 관련 로고로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구글을 상대로 사이버 항의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자체 제작한 사이트와 구글 지도서비스 사이트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페이지와 연결해 네티즌들이 직접 구글에 수정 요구를 하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일 사이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구글 측이 최근 갑자기 이 페이지의 운영방식을 바꿔 사실상 사이버시위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위방법을 바꿔 광복절을 전후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용자의 프로필이나 커버 등에 자신들이 자체 고안한 독도 표기 변경 요구 등이 담긴 로고를 올리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정치인이나 방송인 등 한국의 유명 트위터리안 50명과 네티즌이 많이 찾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 운동은 실리콘밸리 내 모바일 게임업체 스톰8에 근무하는 정하연(33) 씨가 지난해 구글이 독도의 명칭과 주소를 변경한 것에 실망해 현지에서 구글에 항의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

정 씨는 지난 5월 실리콘밸리 내 IT전문가 모임인 K-그룹 윤종영 공동대표 등 현지 한인 엔지니어 7명으로 '실리콘밸리 독도 락스'(DOKDO ROCKS)라는 소그룹을 결성해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구글에 간간이 항의하는 것을 봤지만 구글 가까이에 사는 우리가 하면 좀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구글의 독도 관련 조치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지도에서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센카쿠·댜오위다오·댜오위타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독도 표기를 바꿨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 지도에서 영어로 'Dokdo'를 검색하면 독도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명칭도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다.

이전까지는 독도의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길 63)가 검색 결과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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