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페인 고속열차사고 사망자 80명…사고원인 조사

일부 사망자 신원 확인…기관사 과실·속도제어장치 결함여부 주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26 16:36: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에서 일어난 고속열차 탈선사고의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스페인 내무부와 갈리시아 주정부는 이번 사고로 25일(현지시간) 현재까지 80명이 숨지고 총 17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는 94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 4명을 포함한 31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로써 이번 사고는 스페인에서는 지난 1972년 남부 세비야에서 정지한 객차와 달리던 열차가 충돌해 86명이 숨진 이후 40여년만에 최악의 열차사고로 남게 됐다.

사고를 일으킨 국영철도회사 렌페(Renfe) 소속 고속열차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페롤로 향하다 지난 24일 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市) 중앙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에는 미국인과 영국인 등도 포함돼 있다.

미국인 사망자의 신원은 버지니아주(州)의 가톨릭 교구 행정직원으로 일하는 아나 마리아 코르도바로 확인됐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교구에 재직 중이던 코르도바가 가족과 함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를 마친 아들을 방문하러 가던 길에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일부 사망자나 생존자의 DNA 샘플을 채취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열차의 디젤 연료에 불이 붙으면서 피해자 일부가 심한 화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신원 판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페인 당국은 탈선의 원인인 과속운행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밝히고자기관사 개인 과실과 속도제어 시스템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을 AP통신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열차는 당시규정속도의 배 가량인 시속 144km∼192km의 속도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갈리시아주 사법당국은 공식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열차의 기관사인 프란시스코 호세 가르손(52)으로부터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렌페는 가르손 기관사가 회사에서 30년 이상 일한 베테랑으로, 2000년부터 기관사 조수로 일하기 시작해 2003년 정식 기관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은 가르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과속 애호 성향을 드러낸 점 등을들어 그를 책임자로 지목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 개의 속도제어 시스템이 서로 교체되는 역 진입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고속철 구간에 적용되는 유럽형 열차제어시스템(ETCS)에서 스페인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신호및자동제어(ASFA)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한 전문가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