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미대사관 '한국대사관도 도청타깃' 보도에 신중반응

공식 언급 회피…"정도 차이 있으나 정보수집은 통상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01 12:28:5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과 일본 등의 주미대사관을 대상으로 도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와 관련, 주미 한국대사관은 극도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보수집 타깃이 됐다는 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사실관계가 최종 확인되지 않은데다 동맹국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디언의 보도는 정상적인 경로가 아니라 폭로에 의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외교 당국이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 대사관이 지목됐다고 해도 공식 반응이 나올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익명의 당국자도 "일부 언론이 보도한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공식 대응할 수는 없다"면서 "특히 이번 사안이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주미대사관에서 내부적으로 NSA의 도청이나 정보수집 활동과 관련해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는 걸로 안다"면서 "이미 3년 가까이 지난 문건이어서 확인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정보수집 활동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유럽연합(EU) 본부 건물과 우방의 대사관까지 도청하는 것은 통상적인 정보활동의 선을 넘어선 것으로, 정확한 사태 파악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각국 정보기관이 자국 주재 외국 공관들을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을 내놨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느 나라든 정보기관이 외국 외교관들을 감시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고유의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지적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폭로된 국가기밀에 대해서는 각국이 이른바 `묻지도 답하지도말라'(Don't Ask Don't Tell)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면서 "어느 나라든 그런 활동을 하고 있지 말란 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