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 "철수 없이 업무 계속"

"북한의 위협적 수사로 이해…상황 더 지켜보겠다"

북한 전문 여행사 직원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분위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07 11:02: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이 한반도 정세 악화와 관련해 평양주재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한 데 대해 해당 대사관들은 당분간은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평양 주재 독일 대사관의 안전과 위험 노출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는 대사관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대사관 안전 문제와 관련해 평양에 대사관을 둔 다른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철수 권고에 대한 논평에서 "우리는 (북한의철수 권고)통보가 북한의 위협적 발언의 연장선이라고 믿는다"면서 "직원의 철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AFP통신은 불가리아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 유럽연합(EU) 국가의 평양 주재 공관장들이 공동 입장을 정하고자 이날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만나 어떤 의견을 나눴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이날 모임은 의례적인 것이어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의 영사보호권을 대리하고 있는 스웨덴 대사관도 자국 관광객 지원 등을 위해 일단 계속 가동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프랑스도 아직 공관 철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외교부 역시 평양 주재 대사관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대사관 직원 철수 권고를 받았으나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직원 철수를 권고한 북한 당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한반도에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평양 주재 대사관을 중국 단둥으로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도 이날 발표문에서 북한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철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북한 외무성이 평양 주재 외국 대표들에게 철수를 권고한 사실을 확인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긴급사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테네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에는 인도네시아 외교관과 가족 등 30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들을 즉각 철수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철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국영방송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이 통보를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북한 관리들이 5일 외국 대사들과 만나 인력 철수에 도움이 필요한지 의사를 물어봤다고 몇몇 외교관들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주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은 직원 철수 권고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평소와 크게 다름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영국 국적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Koryo Tours) 가이드는 영국 대사관으로부터 "여행 업무를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틀간 북한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6일 돌아온 고려여행사의 한 직원은 "북한 국영여행사에 있는 파트너들이 계속 관광객을 받고 있다"며 "현지에서 특별히 긴장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민간인이 전투 훈련에 동원된 것도 보지 못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휴일을 맞아 산책을 나오거나 스케이트를 타고 볼링을 가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직원은 "나무를 심는 데 동원된 군인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관련기사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4. 4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7. 7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고속도로 잘 못 나가도 걱정 끝”… 15분 내 재진입 땐 기본요금 면제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8. 8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9. 9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10. 10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