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150개국 가운데 은퇴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27번째로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프랑스와 미국에 본사를 둔 나틱시스 글로벌 자산운용은 7일(현지시간) '나틱시스 글로벌 은퇴지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평가에서 1위에 오른 노르웨이부터 10위인 프랑스까지 상위 10위권은 모두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유럽 밖에서는 호주가 11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19위와 20위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5위, 싱가포르가 28위였고 중국은 7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전 중인 시리아가 102위였고 짐바브웨가 가장 낮은 150위였다.

이 평가에서 북한은 언급되지 않았다.

나틱시스 글로벌 자산운용은 인구 1천 명당 병상 수와 소득 불평등 수준 등 20가지 자료를 건강과 물질적 풍요, 금융, 삶의 질 등 4개 범주로 나눈 뒤 범주별로 낸 점수를 합산했다고 지수 산출 방법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럽 국가들이 튼튼한 사회복지체계와 은퇴자의 사회 활동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미국은 의료비의 개인 부담 비율이 높았던 탓에 순위가밀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