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조직 개편안도 처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 총리 체제의 출범을 공식화하는 양회가 오는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과 함께 시작된다.
양회는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과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일컫는 말로 이 두 회의가 매년 3월 비슷한 시기에 열리면서 양회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번 양회에서는 국가주석과 총리,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비롯,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 국가부주석, 최고인민법원 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국가위원회 주석, 인민은행장 등 핵심 직책의 인선이 결정된다.
특히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직하고, 리커창이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은 시진핑-리커창을 쌍두마차로 하는 제5세대 지도부의 10년 집권 체제에 돌입한다.
아울러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2선 후퇴가 완결되면서 지난해 11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한시적으로 지속돼온 신구권력의 동거체제도 마감된다.
이번 양회에선 정부조직 개편 방안도 처리한다.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부서를 통폐합하는 '대부제'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기득권 층과 관료사회 내부의 반발 등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직개편에선 갈수록 심화하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고 해양권익 확보를 위해 해양국을 부로 승격시키거나 권한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