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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발랄한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
- 개혁개방·부패척결 등 강조
- "2020년까지 1인당 소득 배로"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대회장인 인민대회당에는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이념으로 삼아 중국특색 사회주의 진전과 전면적 소강사회를 건설하자는 표어가 게시됐다. 당 대회 전날인 7일 열린 예비회의에서는 시진핑이 당 대회 의사진행 등을 주도하게 될 주석단의 비서장으로 선출됐으며 류윈산 당 선전부장,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각각 부비서장이 됐다.
시진핑이 비서장에 선출됨으로써 그가 이번 당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면서 총서기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분명해졌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개막일 업무보고를 통해 과학적 발전관의 사상적 기반과 성과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또 개혁개방 심화, 경제·사회·민생 발전, 전면적 소강사회 발전을 위한 토대 건설, 당내 민주화 진전 등 집권 10년의 '공과'를 나열하고 차기 지도부가 나아갈 주요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후 주석은 개혁개방의 지속적 추진, 부패척결, 정치개혁, 민생개선 등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까지 1인당 소득을 배로 늘려야 한다면서 경제구조 및 발전방식 전환, 내수 부양 등을 촉구했다.
당 대회에서 이뤄질 당장 개정은 후진타오가 내세운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사상으로 격상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등은 계속 지도사상으로 남는다.
후 주석은 "과학적 발전관을 관철하는 일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과 함께 반드시 견지해야 할 사상"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학적 발전관이 덩샤오핑 이론 등과 나란히 대회장 표어로 게시된 점 등도 지도사상으로 격상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