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멕시코,정권교체…중도성향 페냐 니에토 당선

대선 투표소 추출 조사, 2위 후보보다 6~7%P 앞서…12년만에 보수 정권 종식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2-07-02 19:54:36
  •  |  본지 14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후보가 승리를 확신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지친 군중은 과거 정당으로 다시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멕시코 제1야당의 대선후보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45)가 이날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71년간 집권하다가 2000년 부패 스캔들로 우파 국민행동당(PAN)에 패배했던 중도 제도혁명당이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된 것이다.

중도성향의 페냐 니에토가 승리함에 따라 멕시코는 보수에서 중도로 정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는 이날 밤 제도혁명당(PRI)의 페냐 니에토가 38%대의 득표율로 대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대선 첫 공식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IFE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페냐 니에토는 38%대로 애초 출구조사 결과 때보다 득표율이 낮았지만 2위를 차지한 좌파진영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59)에 비해 6∼7%포인트가량 앞섰다. 집권 국민행동당의 첫 여성대선후보인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51)는 25%대의 지지를 받아 3위에 그쳤다.

니에토 당선자는 지지자들에게 "멕시코가 승리했다"며 "조직범죄와 어떤 협정도 없을 것이며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하지만 IFE의 결과 발표에도 좌파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06년 대선에 출마했다 펠리페 칼데론 현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무릎을 꿇은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재수 끝 도전에서도 패배를 맛보게 됐다.

그는 당시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재대결을 요구하며 48일간 거리 농성을 이끌기도 했다. 최종 개표결과는 일주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멕시코 민심이 부패로 물러났던 구세력의 복귀로 이어진 것은 우파정부의 12년 집권기에 나라 살림이 나아지지 않은 탓이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집권한 2006년부터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8%에 그쳤다. 정권교체로 마약조직 정책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 칼데론 우파정부가 밀어붙여온 마약과의 전쟁은 시작 당시 연간 2000명이던 마약 관련 살인피해자 규모가 최근 5만 명 이상으로 폭증하며 부작용이 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니에토 당선자가 이번 멕시코 대선의 중요한 쟁점이 마약전쟁이나 경제성장이 아닌 가난한 자들의 임금 상승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RSS

  1. 1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15> 부산의 섬, 우리나라 해역을 경계 짓다
  2. 2이강인 U-20 월드컵 출전 확정
  3. 33분 새 두 골…못 말리는 손흥민
  4. 4유족 “경찰이 수차례 피의자 난동 묵살해 터진 人災(인재)” 울분
  5. 5“박근혜 석방해야” vs “법적 요건 못갖춰”…정치권 설전
  6. 6거인 선발 흔들리니, 불펜마저 휘청대네
  7. 7“아직도 등골이 서늘” 주민 트라우마 심각
  8. 8[동네책방 통신] 20일 시작되는 책방 스탬프투어…완주하고 럭키백 받자
  9. 9한국당, 청와대에 최후통첩…“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강행 땐 장외투쟁”
  10. 10도정 복귀 김경수, 진주 흉기난동사건 재발방지 대책 주문
  1. 1두 쪽 갈라진 바른미래 의총…'결별수순' 밟나
  2. 2이언주, 문전박대
  3. 3김학노 교수 차명진 의원에 일침 '온라인 초토화'
  4. 4한국당 "이미선 임명 강행 시 장외투쟁"…靑 겨냥 총공세
  5. 5文대통령, 내일 이미선 임명안 전자결재 할듯
  6. 6홍준표, 황교안 저격…“잘못된 시류에 영합”
  7. 7“박근혜 석방해야” vs “법적 요건 못갖춰”…정치권 설전
  8. 8한국당, 청와대에 최후통첩…“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강행 땐 장외투쟁”
  9. 9“전기료 누진제에 에어컨 사용량 포함해야”
  10. 10고성·몸싸움 ‘난장판’ 의총…결별 치닫는 바른미래
  1. 1방문객과 커팅…모델하우스 개관 이색 마케팅
  2. 2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컨트롤타워 출범
  3. 3닭고깃값 30% 폭락했는데…2만 원대 치킨값은 ‘요지부동’
  4. 4국내 최대 중고차 박람회 ‘부카2019’ 19일 개막
  5. 5부산시 특례보증 확대, 수수료 0.4%로 낮춰
  6. 6“아라온호 연 300일 운항…제2 쇄빙선 건조 절실”
  7. 7미세먼지 저감투자 신항 집중…환경 열악한 북항노동자‘소외’
  8. 8금융·증시 동향
  9. 9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
  10. 10필립모리스, 담배 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 부산·경남서 시동
  1. 1진주 살해범, 덩치 큰 남성은 안 건드려… 전문가 “심신미약 가능성 낮다”
  2. 2이회성, 이회창 친동생
  3. 3 진주아파트서 숨진 여고생, 피의자 피해 달아나기도
  4. 4조현병 뜻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다”… 증상 및 치료법은
  5. 5lg화학 미세먼지 배출조작에 사과문 “관련 생산 시설 폐쇄”
  6. 6오재원 승리 생일 파티 “직접 항공권 끊어 참석했다”
  7. 7“조현병-범죄 인과관계 없다”… 진주아파트 사건 피의자 조현병 병력 조명
  8. 8대만 지진 시내 도로가 갈라져… 대만 현지 반응 “저승가는 체험”
  9. 9'포항지진 지열발전이 촉발' 논문 쓴 교수들 "압력 많았다"
  10. 10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 신상공개위도 18일 열려
  1. 1손흥민 골 영국 일본 중국 반응…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2. 2멀티 골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베스트 11’ 제외...토트넘 대신 맨시티 석권
  3. 3손흥민 골 넣었지만, 경고누적으로 챔스4강 1차전 출전 불가
  4. 4토트넘 손흥민 맨시티 꺾은 유니폼 누가 가져 갔을까…
  5. 5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은?
  6. 6챔스 4강 대진표 토트넘vs아약스… 리버풀·바르샤 피했지만 ‘손’ 출전 불가
  7. 7가생이닷컴 日 네티즌… 혐한 네티즌도 손흥민에 반했다
  8. 8피파온라인4, 2주 만에 정기 점검...뭐가 바뀌나
  9. 9멀티골 손흥민, 평점 토트넘 1위 맨시티에 비수 꽂았다
  10. 10토트넘 챔스 4강… 가생이닷컴 日 네티즌 “넷우익은 그저 눈물만”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역동적인 상족의 새로운 나라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하, 조밀한 지배체제의 타락
  • 2019 다이아모든브리지 걷기축제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19부산하프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