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안 불안 비판 등도 주효
- 혼외 자녀 2명 출산 의혹에
- 사실 인정하는 정공법 돌파
정권교체를 이뤄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45)는 변호사이자 멕시코 최대 지자체인 멕시코주 주지사를 지낸 중도성향의 정치인이다.
페냐 니에토는 2005년 주지사에 오른 뒤로 사회기반시설 확대에 주력하며 재임 중 인기를 누렸고 이는 전국적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보스 정치문화'가 여전한 멕시코 정치권에서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영화배우 못지 않은 외모는 그가 대중성을 얻는 데 큰 힘이 됐다.
2010년에는 멕시코 최대 TV방송인 '텔레비사'의 인기드라마 스타였던 앙헬리카 리베라와 두 번째 결혼은 그에게 연예인같은 지명도를 안겨주기도 했다.
페냐 니에토는 올해 PRI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을정도로 준비된 대통령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집권 국민행동당(PAN)이 '마약과의 전쟁'에 골몰하며 민심이반을 자처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페냐 니에토는 캠페인동안 PAN의 실책을 적절하게 공략했다.
그는 치안문제가 골칫거리인 멕시코에서 공권력이든 마약조직의 폭력에 의해서든 숱한 희생자들이 나오는 현실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역설했다.
2000년 대선에서 부패와 무능으로 실권한 PRI의 새 시대를 연 페냐 니에토는 미디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그가 대권을 거머쥐기까지는 험난한 과정도 적지 않았다.
올 1월 혼외로 자녀 2명을 낳은 의혹이 제기된 뒤 부도덕하다는 비판에 휩싸였으나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정공법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