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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임 대통령에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표가 7일 파리에 있는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 인사를 하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
프랑스에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6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1.62%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로 출마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48.38%를 얻었다. 이날 투표율은 80.34%로, 1차투표 최종 투표율 79.47%보다 높았다. 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공식 결과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오는 10일 발표된다.
올랑드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고향 튈에서 "오늘 프랑스는 저를 대통령궁으로 보내는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국가를 단결시키는 지도자가 되겠으며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성장과 채무감축을 최우선정책이라고 밝힌 올랑드는 "더는 긴축정책이 (경제위기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안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투표 종료 20분 만에 올랑드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국가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행운을 빈다"고 축하인사를 건네며 패배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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