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프랑스 일간 라 트리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S&P가 일주일에서 10일 이내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변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 트리뷘은 S&P가 지난 25일에 이런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S&P는 이런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프랑스는 정부부채 비율 등이 높아 최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계속 거론돼 왔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개 유럽연합(EU) 국가에 있는 87개 은행의 후순위 채권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각국 정부가 재정난에 처해 있어 후순위 채권자들을 구제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에 있는 은행들의 후순위채권 등급이 재검토되고 있다"며 후순위 채권 등급이 평균 2단계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순위 채권은 은행이 부도를 내거나 파산했을 때 변제순위가 가장 늦은 채권을말한다. 시드니 로이터·블룸버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