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미 FTA 단독처리 안된다"

美 상원 재무위, 비준 제동 "미·콜롬비아 FTA와 일괄처리"

오바마 지지층 반대… 처리 발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3-10 20:33:1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미국과 콜롬비아 FTA 비준 문제가 막판에 발목을 잡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원 재무위의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이날 미·콜롬비아FTA, 미·파나마 FTA 비준과 일괄 처리되지 않으면 한미 FTA 비준도 보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콜롬비아와 파나마 중 특히 논란이 되는 FTA는 콜롬비아 쪽이다. 상원 재무위의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위원장과 공화당 측 간사인 오린 해치(유타) 의원은 둘 다 지역구가 농업에 기반해 콜롬비아와 FTA 비준 시 관세 인하로 농산물 수출이 늘어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전통적 지지층인 노조가 콜롬비아의 노조 탄압을 이유로 FTA 비준에 제동을 걸고 있어 껄끄러운 입장이다. 미국 내 좌파성향의 민간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로리 월락 세계무역감시 사무국장은 콜롬비아와 FTA를 비준하는 것은 일을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며 "정작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권과 노동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특히 콜롬비아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2000명 이상의 노조 측 인사들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노조에 대한 폭력 행사가 줄어들고 있으며 실제로 국제노동기구(ILO)도 콜롬비아가 노조에 불리한 법률을 개정하고 노조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등 ILO 기준을 충족하는데 진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도 콜롬비아와 새 무역 협정을 맺는데 진전된 입장을 보였으며 지난 2주간 초당파 성향의 전직 무역·외교 관리들도 오바마 행정부가 콜롬비아의 성과를 인정하고 마약과 전쟁 및 아프가니스탄전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 출석, "최근 콜롬비아와 협상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한미 FTA 합의처럼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않는다면 전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