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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李 대통령과 심야 통화로 타결 설득"

FTA 타결 '막전막후'

포드·전미자동차노조 등과 車 관세 부문 합의 전하며 전략적 동맹서 중요성 강조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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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0-12-10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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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상 타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번 협상에 관여했던 익명의 백악관 참모 등을 인용, 이달 초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한미 FTA 추가 협상의 '막전막후'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협상 초기였던 지난 1일 양측이 자동차 관세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를 자신의 집무실로 불렀다. 그 자리에서 가이트너 장관 등은 멀랠리 CEO에게 2.5%의 관세 폐지 시한을 5년 유예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물었고, 멀랠리 CEO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의원들과 상의를 해야 한다면서 자리를 떴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경제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멀랠리 CEO와 노조, 하원 의원들이 정부측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낭보를 전하게 된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밤 10시30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소식을 전했고 1시간 가까이 이어진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간 전략적 동맹에서 한미 FTA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했으나 이 대통령은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튿날인 2일 오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자 프로먼 부보좌관은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함께 산책할 것을 권유, '최종담판'에 나섰다. 프로먼 부보좌관은 김 본부장에게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동맹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김 본부장도 몇가지 추가 조건을 내걸었으며, 같은 날 밤늦게 프로먼 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협상 타결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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