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몰이 중인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오디오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폐쇄적 특징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lubhouse 어플리케이션. 국제신문DB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영상 기반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새로운 형태의 소통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발생하며 클럽하우스와 같은 오디오 서비스의 잠재력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동영상과 달리 오디오 서비스는 듣는 중에도 자유롭게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 및 서비스 유료화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클럽하우스는 ▷녹음이 불가능한 일회성 서비스 ▷별도 장비 필요 없으며 주제 제한이 없는 간편한 이용 ▷유명인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점 등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오디오 서비스는 다양한 속성 조합으로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회적이고 폐쇄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인해 차별과 혐오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클럽하우스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태와 여성혐오 발언 등이 문제가 된 바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사전 교육 등의 방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찬영 기자